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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중앙 실험' 대표팀 런던 적응 훈련 돌입

<앵커>

내일(18일) 밤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영국 런던에서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에 세워 허리싸움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상중입니다.

런던 현지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은 영국에서 첫 담금질을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의 훈련장에서 가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 등 덴마크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주력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5 대 5 미니게임으로 땀을 흘렸습니다.

덴마크전처럼 이번에도 질퍽한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남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잔디 적응하는 것이 좀 힘들고. 상태가 많이 좀 미끄럽고 한국보다는 뭐랄까 논밭에서 경기를 하는 것 같았어요.]

풀햄 소속인 설기현은 홈 구장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전에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 홈구장이라서 그라운드도 좋고 예전에 한번 경기를 해본 경험이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찬스에 골을 넣어 공격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니다.]

기성용과 김정우 등 5명이 K리그 일정때문에 일찍 귀국한 만큼 선수 기용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으로 돌리고 김남일과 조원희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전략을 시험할 전망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유럽과 같은 강팀을 만났을 때를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축구대표팀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세르비아전이 열리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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