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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자립 언제 될까…핵심소재 개발에 1조 투자

<앵커>

정부가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비싼 값주고 부품 수입을 계속하는 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부품·소재 산업의 대일 무역 적자는 209억 달러로 8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주력 IT 제품의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LCD 편광판용 TAC 필름을 100% 일본에서 수입하는 등 부품·소재의 대외 의존 현상은 심화됐습니다.

핵심 소재 기술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4년에서 7년 뒤처져 있는데 범용 부품·소재 기술력은 중국과 격차가 급속히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진국의 60% 수준인 핵심 소재 산업의 기술 수준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10대 핵심소재 산업에 2018년까지 모두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석/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10대 소재별로 관련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기업형 사업단을 만들 계획입니다.]

10대 핵심 소재 육성 분야에는 티타늄 소재와 나노 글라스, 고분자 전해질 소재 등이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수·합병을 통해 부품·소재 기업의 대형화를 유도하기로 하고 3천억 원 규모의 '부품·소재 해외 M&A 펀드'를 이달 안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기업들의 수요가 많거나 미래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개 부품·소재의 자립화를 위해서도 2012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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