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격장 화재, 잔류 화약이 원인? 오늘 현장공개

<앵커>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참사 사건 현장에 대한 세번쨰 정밀감식이 오늘(17일) 진행됩니다. 오늘 감식에서는 총을 쏘면서 나온 화약 부스러기가 과연 폭발의 원인이 됐을지 여부를 집중 조사합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3차 정밀감식은 잔류화약에 의한 폭발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안에서 가스난방기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목격자들이 말하는 폭음이 화약폭발일 가능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두차례의 정밀감식에도 정확한 화재원인과 지점을 밝혀내지못했던 경찰은 오늘쯤은 현장에 물이 모두 마를 것으로 보고 감식에서 새로운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식이 진행되는 동안 사고현장 화면도 일반에 공개될 계획입니다.

참혹한 현장내부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인만큼 유족들은 물론 한·일 취재진들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에는 일본인 유족 20여명이 사건현장을 찾아 국제시장 상인들이 마련한 분향소에서 헌화를 한뒤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사격장 종업원이었던 고 심길성씨의 발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망진단서 발급이 늦어지면서 장례절차가 연기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늘 새벽 발인이 최종결정됐습니다.

이번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 가운데 첫 장례가 시작되는 것이어서 병원과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유족들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