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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혜택 주겠다" 정부, 세종시 수정 복안 공개

<앵커>

정부가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파격적인 면세와 재정지원을 해주는 내용의 세종시 수정 복안을 공개했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오늘(17일)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서는데 기업들 반응은 아직 미지근합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할 민관 합동위원회가 어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 민간 공동위원장에는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이 선출됐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회의에서 세종시 수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학메카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가 구상하는 세종시 수정안의 윤곽도 보고됐습니다.

정부는 세종시 입주 기업에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와 함께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년간 면제하는 등 최고수준의 세제혜택을 제공하자고 건의했습니다.

또 자족기능 용지를 전체 면적의 20퍼센트 이상으로 늘리고 기초적인 기반 시설만 갖춰 싼값에 땅을 공급하는 원형지 개발을 민간에도 허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세금 감면과 땅값 인하 등을 추진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와 외국 연구소 등 3~4곳이 세종시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전경련 회장단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세종시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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