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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유가족 DNA 감식…화재원인은 '오리무중'

<앵커>

경찰은 이렇게 불투명한 화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현장에 난방기구가 있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오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20여명의 일본인 유가족들이 병원에서 1차 시신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시신 모두 불에 심하게 훼손되면서 결국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들의 DNA도 채취됐습니다.

이후 유가족 가운데 일부는 화재현장을 둘러보는 등 침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본인 유가족 : 아이들이 한국여행 간다고 들떨 있었습니다.]

어제 1차로 시신확인 작업을 벌였던 일본인 유가족들은 현재 이곳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빠르면 오늘로 예정돼있는 DNA감식 결과를 통해 대사관측과 장례절차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사고현장에 있던 CCTV가 공개됐지만 화재 직전 작동을 멈춰 결정적인 단서는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갑형/부산중부경찰서장 : 1차 감식에서는 조금 나왔지만 그걸 특정지을려면 2차 감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오늘 추가로 CCTV 중단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난방기구 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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