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사가 발생한 실탄 사격장은 부산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될 만큼 일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하지만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허술했던 것이 결국 화를 불렀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사를 빚은 사격장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외국인 전용 관광명소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이후 일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총을 다뤄본 경험이 없는 일본의 젊은 남성들이 이처럼 사격을 위해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난 사격연습장은 일본 관광객을 끌기 위해 일본어를 하는 직원까지 두고 사격방법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5명이 사격을 할 수 있고 권총 14정과 실탄 만 8천여 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실탄사격장은 서면과 영도 등 부산에서만 모두 4개업소가 성업중입니다.
하지만, 이들 업소는 모두 총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방음시설을 갖춰 좁고 밀폐돼 있습니다.
또,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방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어제(14일) 사격장에서 사상자들도 불이 나자 대피조차 못하고 화를 입었습니다.
[강희락/경찰청장 : 갑자기 번져서 사실 대피할 수 있는 거리가 얼마 안되고 하는데 금방 출구 쪽으로 나왔으면은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저도 그런 관심이 있고 하기 때문에.]
관할 경찰서는 한 달에 한번씩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합동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면서 부실 점검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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