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로 숨진 일본인 관광객 8명의 시신은 조만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일본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15일 오후 시신이 안치된 양산부산대병원에 도착한 유족들의 시신확인 작업이 끝나야 한다.
시신훼손 상태가 심해 육안검사는 물론 DNA 감식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전적으로 유족들의 뜻에 따라 시신을 어떻게 일본으로 운구할지 결정하는데 재부산일본총영사관 측이 유족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유족대책반을 구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세일관광을 통해 입국한 아라키 히데테루 씨 등 6명의 거주지가 모두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주변이어서 시신운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KR관광을 통해 부산을 방문한 오치아이 마사히로 씨 등 2명은 이와 많이 떨어진 지역 출신이어서 시신운구가 개별적으로 이뤄지거나 크게 2번으로 나뉘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시신운구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해외에서 자국민이 사망하면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상문제 논의는 천천히 하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시신을 본국으로 옮겨 장례를 치르는 게 관행이라고 배영길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5일 설명했다.
배경길 본부장은 "시신인도와 운구는 전적으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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