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오늘(14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며 무역·투자 자유화를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참가국 정상들은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오찬을 함께 한 뒤 1차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모색하기로 했던 보고르 선언을 이행하고 다자무역협상인 DDA, 즉 도하개발아젠다 협상도 내년까지는 마무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태 자유무역지역 창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각국 별로 내부의 규제개혁을 추진해 거래비용을 줄이고 투자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상들은 한국을 계약분쟁 분야의 환경개선 주도국으로 선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5개 분야에서 사업환경을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을 만나 격려하고 내년도 경제상황과 관련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한국도 내년에는, 예측대로 된다면 4~5%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외국기관에서는 3.6%~3.9%로 보긴 하지만은….]
또 러드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APEC 기업인 자문위원들도 만나 내년 G 20 회의의 주요 의제는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이 될 것이라며 APEC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