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도시에서 기업중심도시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법 개정을 공식화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민관합동위원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어제(13일)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행정 비효율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필요하다면 법개정안도 같이 상의해 볼 필요가 있다.]
"세종시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제도적 유인장치가 필요하다"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개정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권 실장의 '기업중심도시' 발언에는 세종시 원안의 핵심인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거나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기업중심도시로 전환하려면 특별법의 명칭부터 바꿔야 하기 때문에 현행 행정복합도시특별법에 대해 거의 제정에 가까운 전면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민관합동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민간측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법개정 논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연구원 등에 의뢰한 연구용역들의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시 '기업도시'로 전환…법 개정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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