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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조연설 "개혁·구조조정 박차" 강조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14일) 개막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서 "경제위기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개혁과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적 경제위기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제17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미·중·일·러 정상과 역내 주요 기업인들이 자리를 함께 한 CEO 서밋에 참석해 "위기 이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시장을 내다보며 개혁과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세계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필요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이완입니다.]

또 G20을 통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국제금융체제 개선을 통해 금융안전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선진국과 이들 신흥경제국간 쌍무적 통화스와프 체결의 확대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같은 지역차원의 금융협력체제 강화도 바람직스럽다고 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센룸 싱가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APEC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을 제안한 뒤 회의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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