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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 '폭등'…시가총액 50조원 불었다

<8뉴스>

<앵커>

올 들어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 총액이 5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지만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09제곱미터의 전세가격이 올 초에는 2억 5천 5백만 원이었지만, 이젠 4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60% 가까이 폭등한 것입니다.

[한인복/공인중개사 : 그야말로 집 안보고 계약할 정도였어요. 꼭 얻어야 되겠다라는 그러한 심리를 가지신 분들의 수요가 많다 보니까 가격대가 오를 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344만 전세가구의 전세가격 총액은 51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조사 때보다 50조 원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5조 5천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와 경기도 용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채훈식/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 : 전세가 상승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요. 하지만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도래한데다가 내년에는 재개발·재건축 멸실가구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세값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방학을 앞두고 지역별로 전세가격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전세를 구하기에 앞서 연말에 준공되는 아파트의 입주일정과 교통, 학교 등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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