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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입으세요"…체감온도 3도 '쑥↑' 따뜻해요

<8뉴스>

<앵커>

올해는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습니다. 추위도 추위지만, 신종플루 영향도 크다고 하는데요. 에너지 절약효과도 볼 겸 정부에서는 '범국민 내복입기운동'을 전개하고 나섰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후끈후끈 열이 나는 기능성 내복부터 알록달록한 색깔에 화려한 꽃무늬 내복까지.

올해는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예년보다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순임/서울 신도림동 : 안 그래도 보온적인 면에서 따뜻하니깐 내의사러 나오죠, 갑자기 추우니까.]

[최지은/신백화점 속옷 매장 담당 직원 :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또 신종플루 영향으로 감기 걸리는 걸 대비해서 많은 고객님들이 찾으시고요. 또 젊은 고객들도 요즘에는 내복을 많이 찾으시는 실정입니다.]

국내 한 대형 백화점의 자료를 따르면, 최근 한달간 내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가량 증가했습니다.

내복은 입는 사람의 체감온도를 3도 이상 높이는 보온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겨울철에 내복을 입으면 겨울 난방에너지 소비를 20% 줄일 수 있습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천 4백만 톤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이나 가려움증 같은 환경성 질환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46개 지자체와 함께 내복입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고마운 사람에게 내복보내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미스코리아를 내복입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젊은 여성과 남성들도 내복 입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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