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2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수리영역 점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어 영역은 약간 떨어지게 나와, 두 과목 점수가
지원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가채점 결과를 적으면서 수험생들은 더욱 진지한 표정입니다.
점수가 잘 나오긴 했지만 다들 잘 봤다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웅찬/양정고 3학년 : 많이 생각보다 다른 애들이 잘봐가지고 제가 상대적으로 못봤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입시 학원들은 수리가 쉬워 점수 상승폭이 크고, 외국어는 다소 어려워 점수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수리의 경우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2~4등급의 점수 상승폭이 커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일선 교사들은 내다봤습니다.
[한양수/양정고 부장교사 : 변별력 있는 문제에서 실수한 아이들은 하락이 된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올해같은 경우는 중위권의 분포도가 아주 클 것 같은 그러한 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올해는 수험생은 8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 비해 정시모집은 5천명 가까이 줄어 하향 안전 지원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