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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외국어가 판도 결정…중위권 경쟁 심할 듯

<8뉴스>

<앵커>

어제(12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지난해에 비해 수리영역 점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어 영역은 약간 떨어지게 나와, 두 과목 점수가
지원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시험이 끝났지만 가채점 결과를 적으면서 수험생들은 더욱 진지한 표정입니다.

점수가 잘 나오긴 했지만 다들 잘 봤다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웅찬/양정고 3학년 : 많이 생각보다 다른 애들이 잘봐가지고 제가 상대적으로 못봤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입시 학원들은 수리가 쉬워 점수 상승폭이 크고, 외국어는 다소 어려워 점수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리 가형 1등급 구분 점수는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점 정도 올랐고, 나형은 13점 정도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외국어 과목은 1등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2점 정도 떨어지고, 2~4등급은 4~5점 정도 낮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수리의 경우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2~4등급의 점수 상승폭이 커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일선 교사들은 내다봤습니다.

[한양수/양정고 부장교사 : 변별력 있는 문제에서 실수한 아이들은 하락이 된 그러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올해같은 경우는 중위권의 분포도가 아주 클 것 같은 그러한 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올해는 수험생은 8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 비해 정시모집은 5천명 가까이 줄어 하향 안전 지원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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