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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통화정책, 당분간 경기회복에 '초점'

<앵커>

한국은행이 현재 연 2%인 기준금리를 어제(12일) 또 다시 동결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서 9달째 동결이죠.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행 입장은 여전히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많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봐도되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당분간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회복 쪽에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의 최우선 목표인 물가안정 대신 경기 회복에 무게를 더 두겠다는 겁니다.

이 발언으로  사실상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물 건너갔다는게 시장의 중론입니다.

이 총재는 지난 2분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4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정정책의 경기부양 효과는 약화지고 있는데 이를 대체할 민간의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도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플러스 성장을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가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국내 수요의 확대 정도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만큼 주식시장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0전 하락했습니다.

<앵커>

오늘 미국증시는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3대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사실 호재는 많았는데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신청자 수가 2주 연속 줄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또 휴렛패커트와 3콤의 인수합병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6일 연속 오르는 등 단기에 급등한 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쏟아졌고요.

또 월마트의 4분기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94포인트 하락하며 1만 2백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포인트 빠졌고요.

S&P 500도 11포인트 내렸습니다.

모처럼 달러 가치가 반등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다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상품과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왠만한 차사고가 나면 보험료가 50만 원이 훌쩍 넘기게되는데 이 보험료 할증 때문에 직접 처리하시는 분들이 많죠. 근데 50만 원이라는 기준이 바뀔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지금은 보험으로 처리한 사고 수리비가 50만 원을 넘으면  3년동안 보험료가 5에서 10% 정도 할증이됩니다.

이 때문에 사고 수리비가 50만 원 안팎이면 그냥 내가 내고 말아야지 하는 이런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이 50만 원이라는 할증 기준이 지나지체 낮은게 아니냐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오른 부품값과 공임, 그리고 고급차가 는 걸 고려하면 50만 원이라는 할증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겁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보험료 할증 기준을 최대 2백만 원까지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되는 겁니다.

대신 할증기준 금액에 따라 1% 안팎의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보험료로 70만 원을 내던 운전자는 앞으로 8천 원 정도만 더 내면 수리비를 200만 원까지 보험 처리해도 더이상 보험료가 오르지 않습니다.

보험 가입자로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건데요.

다만 과잉수리나 허위수리 같은 도덕적 해이가 확산될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앵커>

효성그룹이 하이닉스 반도체의 인수 의향을 철회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지 꼭 50일 만입니다.

효성그룹은 어제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 포기를 공식화했습니다.

효성 측은 특혜 시비로 공정한 인수 추진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포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붉어진 총수 일가의 해외 부동산 매입과 비자금 조성 의혹 그리고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인수 비용도 포기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적당한 시기에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하이닉스에 사실상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이 없는 데다가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대형 매물도 시장에 쏟아져 나와 있어 매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D램 가격 상승과 영업 호조로 이번 매각 무산으로 인한 하이닉스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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