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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점포 창업으로 위탁 판매? "사기 조심하세요"

<앵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창업에 관심 갖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돈도 별로 안들고 이것저것 다 도와주겠다는 창업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봐야겠습니다.

UBC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 모씨는 지난 5월 무점포 창업으로 수익을 낸다는 케이블방송 광고를 보고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었습니다.

양치와 가글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특허받은 치약을 약국 등 위탁 점포들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김 씨는 대리점 개설비 등 760만 원을 건넸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면서 판매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김모 씨/대리점 계약자 : 특허증을 도용해 우리를 속였고 또 광고로 모집할 때는 본사에서 적극 홍보하고 판매 활동을 지원하겠다 했는데….]

특히 특허제품을 판매한다던 계약 당시 설명과 달리 실제 납품받은 제품은 특허와 관련이 없었습니다.

[특허권 보유 회사 : 특허 도용이 맞아. 우리도 그쪽(도용업체)에 연락해 확인해 보려 해도 연락도 안되고….]

하지만 본사는 해당 제품의 특허 사용권 계약을 맺은 것처럼 대리점들을 모집했습니다.

[본사 관계자 : 우리가 그 (특허보유)회사와 독점권 계약을 맺고 대리점을 모집한거지. (업체는 이곳과 전혀 관련이 없다던데요?0 무스치약은 다른 업체들도 많아요.]

이 업체와 계약한 사람이 울산에서만 4명 전국적으로는 50여명에 이릅니다.

인터넷을 통해 피해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리점 업주들은 경찰에 해당 업체 대표들을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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