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79.4세…남북간 격차 '12.1세'

<8뉴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미국인을 앞질렀습니다.

유엔인구국 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9.4세로 나타났는데요.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2.5세로 세계 18위, 그리고 남성은 75.9세로 29위로 나타났습니다.

이걸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6.6년 정도 더 오래산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82.7세인 일본이었고요.

홍콩과 아이슬란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영국과 나란히 22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그 뒤로 밀렸으며 북한은 67.3세로 75위에 머물렀습니다.

조사대상 101개나라 평균은 67.6세였는데요.

한국은 이보다 11.8세가 높았고, 그리고 북한은 평균을 밑돌아 남북간의 격차는 12.1세에 이르렀습니다.

이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해마다 0.5세씩 늘어납니다.

20년 전인 지난 1990년과 2010년을 비교하면 한 10살 정도가 차이 나는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40년 후에는 평균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