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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미만 어린이 백신접종 어쩌나…발만 '동동'

<8뉴스>

<앵커>

쌀쌀해진 날씨 탓에 신종플루 걱정이 더해가고 있지만 3살미만 유아들의 경우 올해 안에 백신접종이 가능할지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100만 명이 넘는 3살 미만 영유아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접종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1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 생성률이 극히 낮아 성인 용량의 백신으로 다시 시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12일)부터 추가 임상시험을 받을 영유아를 모집해야 하고, 부작용과 항체 생성률 등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다음달 말에나 접종 여부가 결정됩니다.

부모들은 애가 탑니다.

[김희숙/서울 미아동  : 아기가 지금 16개월인데요. 제 또래의 엄마들이 많이 불안해하는데 아기들 아직 못 맞히면 세 살 미만 아이들 부모님이라도 맞히든지….]

그나마 추가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아 보건당국도 고심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임상 시험 결과가 항체생성률 기준 70%에 다소 못미치더라도 접종을 시작하는 방안과 아이 대신 부모 등 양육자를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결국 올 겨울을 백신 없이 날 수도 있어 부모 등 양육자는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이환종/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신종 독감은 감염되는 사람으로부터 옮는 겁니다. 개인위생을 청결히 함으로서 집에 있는 소아에게 질병 옮기는 것을 예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역학 조사 대상자와 최근 숨진 이광기 씨의 아들 등 12명이 신종플루 사망자로 추가돼 국내 사망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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