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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억 나누며 '냠냠'…도시락의 '재발견'

<8뉴스>

<앵커>

도시락, 하면 여러분은 어떤 추억이 떠오르십니까? 다양하게 변신한 도시락을 한 자리에 모은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구마, 단호박, 강낭콩….

재료를 많이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들이용 도시락에 딱 맞게 들어가는 영양 버무리.

고슬하게 지은 밥을 선식과 견과류 가루에 굴려 만든 밥경단은 도시락 한 줄에 들어갑니다.

[송영아/관람객 : 이 한옥 공간에 와서 우리음식을 하는 게 의미있었고요. 그리고 간편한 것, 실생활에서 응용하기 쉬운 것, 그런 것을 한식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았습니다.]

이 한옥에서는 21명의 작가가 만든 도시락을 주인공으로 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식판에 약통, 거울까지 달린 도시락에는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고, 장난감 집 모양의 도시락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노란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아파트 모양의 상자로 만든 도시락은 여럿이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 보입니다.

[배지운/아름지기 문화산업 기획실장 : 도시락 하면 굉장히 즐거운 상상들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에 걸맞은 좋은 용기들도 만들고 또 거기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좋은 메뉴들을 제안해보고 싶었어요.]

행복한 추억을 자극하는 도시락의 재탄생, 가을의 끝자락, 이것저것 정성껏 담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집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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