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현대아파트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단지.
79.3㎡의 경우, 올 초 3억 5천만 원이던 매매가는 현재 거의 변함이 없는 반면 전셋값은 1억 3천만 원에서 1억 8천만 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김선희/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매매가는 작년 대비해서 그렇게 많이 오른 건 아니고 거의 작년 최고가를 회복한 그 정도고요. 전셋가는 지하철 개통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가격대가 소형,평형은 2,000에서 2,500정도 올랐고요. 24평대도 비슷하게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의 다른 지역도 비슷합니다.
서울지역 평균 전세금 비율이 올 초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DTI 규제강화로 은행 대출한도가 줄어든 상황과 맞물려 전세 차액을 이용한 내 집 마련도 고려해볼 만 하다는 의견입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이사 : 초기 주택자금이 부담이 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전세 자금을 이용해서 전세 주택을 이용해서 전세를 끼고 내 집 마련을 하는 그런 전략도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예를 들어 2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면서 8000만 원으로 전세를 놓는다면 초기자금 7000만 원에 대출 5000만 원을 받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서울 모든 지역에서 전세를 이용한 내집마련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값이 비싼 강남 보다는 강북 지역 전세가 비율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중 은평구 평균 전세가 비율은 46.2% 서대문구와 중구, 중랑구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강남보다는 강북지역에서 전세를 이용한 내집마련이 효과적입니다.
소형주택 부족과 재개발 이주 수요의 증가, 방학 이사철까지 합세 당분간 전세금은 더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전세보증금은 임차인에게 돌려줘야만 하는 자금, 결국 매수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매매가의 60% 정도의 본인 부담이 최적의 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