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노여워하거나 섭섭함을 느끼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초기증상일수 있는데요.
최근 70~80대 노인 가운데 불안장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사이가 각별했던 남동생을 병으로 떠나보낸 후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타게된 김성중 할머니.
친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뜨자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김성중(79)/ 불안장애 환자 : 잠도 안 오고, 밥도 먹기 싫고, TV도 보기 싫고, 비가 오면 더 슬프고 그래요.]
치료약과 식사까지 거부하자 가족들은 결국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셨습니다.
[이동현/정신과 전문의 : 말 그대로 불안 증상이었는데요. 불안 증상은 몸이 떨린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신체적인 반응이 동반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불안장애 진료환자 중 70~80대 이상 노인층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종원/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차장 : 70대 이상 연령층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80대 이상은 185%로 전체 연령층 증가율인 48%에 비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노인이 되면 건강이 나빠지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약화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자녀들 뒷바라지 때문에 노후대비에 소홀했다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불안장애는 어지럼증이나 가슴 떨림, 호흡곤란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몸에 큰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동현/정신과 전문의 : 약물치료를 해서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런 불안감이 자신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의 증상들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활기찬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봉사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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