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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특이동향 없어…'보복 공격' 대비 철통경계

<앵커>

서해에서 교전이 벌어진지 이틀이 지났지만 북한군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일단 보복공격 가능성을 대비해서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교전 당일 최고사령부 명의로 우리측의 사과를 요구한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서해 함대사령부 예하 부대에서도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이번 교전에서 피해를 입은 북한이 보복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정옥근/해군참모총장 :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여.]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는 강력한 화력을 갖춘 KDX 2급 구축함 1척과 초계함 1척이 증강 배치됐습니다.

접경 지역의 육해공군 지휘관들에게도 비상대기령이 하달됐습니다.

해경도 서해 덕적도 인근 해상에 3천톤급 경비정 1척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남북간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던 민간단체 2곳이 방북을 연기했고 해주에서 작업중이던 모래채취선 1척도 어제 인천항으로 귀환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출 것이지만 이번 사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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