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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산책] 미녀보살과 백수건달의 사랑 이야기

영화 '청담보살'은 잘나가는 청담동 미녀 보살의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운명같은 남자는 백마타고 온 멋진 왕자와는 거리가 아주 먼 백수건달.

미녀 보살과 백수 건달의 어쩔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설정에서부터 웃음을 자아냅니다.

박예진과 임창정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코믹 연기를 펼칩니다.

영화 '2012'는  우리돈 3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 초대형 재난 블럭버스터입니다.

2012년이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마야문명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자 미국 정부는 인류멸망에 대비해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특수 영상에만 제작비의 절반이 들었다는 이 영화는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고 도시가 쓰나미에 휩쓸리는 등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 볼만합니다.

하지만 볼거리가 많은 반면 해운대 같은 감동은 약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한국 일본 필리핀의 세 감독이 교수와 제자간의 애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어떤 방문'입니다.

한국은 홍상수 일본은 가와세 나오미 고 필리핀은 라브 디아즈 감독이 각각 연출을 맡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첩첩산중'편에서 무작적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옛 연인들때문에 비롯되는 사건과 갈등을 홍상수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그려냈습니다.

우연히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은 한 가족이 미국을 떠나 이탈리아 제노바로 향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죽은 엄마의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영화 '제노바'는 아픔을 잊기 위해 낯선 도시로 이주한 한 가족의 현실적인 삶을 잔잔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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