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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승용차 1대에 딱 '5분'…차량 전문절도범 검거

<앵커>

첨단 장비를 동원해 차 열쇠를 복사하는 수법으로 고급 차들을 훔쳐 온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개 복사하는 데 5분이 채 안걸렸습니다.

CJB 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절도에 사용된 장비들입니다.

키박스에 끼워 구멍 모양을 보는 확대경에 정확한 홈의 위치를 알려주는 계측기등 첩보영화에서나 접했던 첨단 장비들이 즐비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차량 절도단 일당은 훔칠 차를 미리 봐 둔 뒤 첨단 장비를 이용해 즉석에서 차키를 복사 했습니다.

복사하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로 비싼 고급승용차만을 노려 불과 몇달만에 15대나 훔쳤습니다.

훔친 차는 가짜 번호판을 달아 다른차로 둔갑시킨뒤 팔아 치웠습니다.

[차량절도 용의자 : 휴게소 같은 곳에 세워 둔 차의 번호를 적어 위조해습니다.]

이들은 차를 훔치기 위해 첨단장비를 구입하고 책과 동영상을 통해 차키 복사 방법을 익히는등 범행을 치밀 하게 준비했습니다.

[ 신효섭/흥덕경찰서 형사과장 : 고급차량을 절취할 목적으로 차량 복제하는 학원에서 수업까지 받아습니다. 차량 번호판하고 등록증까지 위조해서 판매하는 등 전보다 치밀함을 보이는 수법입니다.]

경찰은 도주한 장물 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수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추가 범행과 차량 유통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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