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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관합동위 구성 완료…내주 본격 활동

<8뉴스>

<앵커>

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할 민관 합동위원회 인선이 끝나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오늘(11일) 열린 당정회의에서는 올해가 지나기 전에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회의가 열렸습니다.

정 총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정길 대통령 실장을 비롯한 당정청의 고위관계자 38명이 참석해 연내에 수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1월 말까지 최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가능하다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작업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습니다.

싼 값에 토지를 공급하고 세금을 감면하는 등 기업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할 민관합동위원회 위원 인선도 마무리됐습니다.

민간 측 위원으로는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과 강용식 전 행정복합도시 자문위원장, 그리고 박명재 전 행안부 장관 등 각계 전문가 16명이 참여했으며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인사들도 포함됐습니다.

민간 측 공동위원장 후보로는 세종시 문제에 중립적인 송석구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영·호남이 각각 세 명, 수도권과 강원 출신이 4명입니다.

[송석구/가천의과학대 총장 (충청출신) : 경제적인 것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도 살려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서를 꼭 통합할 수도 있는 것이고.]

민관 합동위원회는 다음주 월요일 첫 회의를 열어 민간측 공동위원장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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