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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구축함 증강 '경계 강화'…특이동향 없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0일) 교전이 벌어진 서해 상에서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서 우리 군이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군은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 강력한 화력을 갖춘 KDX 2급 구축함 1척과 초계함 1척을 증강 배치했습니다.

어제 교전에서 경비정이 반파된 북한군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옥근/해군참모총장 :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만반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여….]

접경 지역 육해공군 지휘관들에게도 비상대기령이 하달됐습니다.

해경도 서해 덕적도 인근 해상에 3천톤급 경비정 1척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 증가 배치한 함정은 있습니다. 오늘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기상이 나빠서 전 해역에서 지금 조업이 안 되고 있네요.]

남북간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오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던 대북 민간단체 2곳이 방북을 연기했습니다.

북한 해주 지역에서 작업하던 모래채취선 1척도 오늘 새벽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출 것이지만 이번 사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우리 측의 사과를 요구한 어제 북한군 최고사령부의 발표 이후 더 이상의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서해 함대사령부 예하 부대를 비롯한 북한군의 동태를 정밀 감시하고 있지만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군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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