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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산업도 녹색바람…제철소, 탄소배출 줄인다

<8뉴스>

<앵커>

대표적인 굴뚝산업인 철강산업에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탄 대신에 전기로 쇳물을 만드는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동부제철 충남 당진 공장입니다.

한해 300만 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입니다. 

석탄을 때워 철광석을 녹이는 기존 고로와는 달리, 전기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건설 비용과 에너지 소모량이 일반 고로의 3분의 1,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분의 1수준입니다.

또, 이 전기로에는 분진과 소음 등 공해발생을 최소화하는 첨단 친환경 기술도 도입됐습니다.

원료도 수입에 의존하는 철광석 대신 국내에서도 구입이 손쉬운 고철을 재활용해 씁니다. 

현재 75%에 불과한 국내 고철자립도가 오는 2015년엔 9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기업 입장에서도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전망입니다.

[한광희/동부제철 사장 : 현재 저희가 규모로사는 300만 톤으로 시작합니다만은 향후 1,000만 톤까지 확대함으로써 규모를 확보한 제철회사로 성장하고자합니다.]

업계에서는 불순물 제거 등 기술 개선이 뒤따를 경우 친환경적인 전기로로 좀 더 많이 대체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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