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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해교전 '덤덤한 반응'…"긴장고조 말아야"

<8뉴스>

<앵커>

미국은 직접적인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곧 있을 북미 대화를 의식한 행보로 보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북한 간의 3차 서해 교전에 대해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긴장 고조로 간주될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한국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이런 종류의 사건들은 과거에도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정부가 알아서 할일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서해 교전이 북미대화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결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보즈워스 대표와 유관부처 관련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평양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에 통보했습니다. 방북은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이뤄질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이번 북미 대화는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회담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군의 이번 도발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북미양자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인 만큼 말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는 게 미국내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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