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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예비소집 실시…수험생 '발열검사'

<8뉴스>

<앵커>

2010 학년도 수능시험이 내일(12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예비소집이 있었는데,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수험생들이 발열검사까지 받았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수험표를 받는 순간.

수험표를 확인하면서 시험볼 때 주의 사항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오늘은 신종 플루 때문에 발열 검사까지 같이 받느라 더더욱 긴장됩니다.

[김혜진/배화여고 3학년 : 열도 나고 그래서, 걱정도 하고, 반 아이들도 자주 안나오고 그래서 큰일날뻔 했는데 잘돼서 다행이예요.]

전국 1,124개 시험장에는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이 2개씩 준비됐습니다.

[심건섭/영일고 교감 : 교육청에서 지급이 된 소독제가 2개씩 지급되고, 그 다음에 각 시험실마다 50개의 개인용 마스크가 지급되게 돼 있습니다.]

휴대폰, MP3와 함께 올해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답을 옮겨적기 위해 사용하는 이른바 '기름종이'도 시험장 반입 금지 품목에 추가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 오후 전국 각 시험장에 긴급 공문을 보내 '기름종이'가 부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발견되면 현장에서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듣기 평가 시간에는 수험장 근처에서 버스와 열차의 경적이 금지되고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집니다.

내일 시험 장소 입구와 주변 교차로에는 교통 경찰이 배치돼 수험생 탑승 차량을 우선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5번 늘어나고, 시내버스는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교회와 사찰에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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