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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보다 더 생생…한국CG, 할리우드에 도전장

<8뉴스>

<앵커>

요즘 우리영화들 보면, 실제로 찍은 장면과 컴퓨터그래픽을 쓴 장면이 구분이 잘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실력이 좋아졌다는 건데, 국내 컴퓨터그래픽 업체들이 자신감을 갖고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36년 전 요절한 이소룡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다시 살아납니다.

고대 왕국 낙랑을 마치 하늘에서 촬영한 듯 재현해 냅니다.

자동차 충돌 장면은 실제보다 더 생생하고, 영화의 배경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게 요즘 컴퓨터 그래픽입니다.

이처럼 최근 급성장한 한국의 컴퓨터 그래픽 업체들이 세계 3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AFM,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 대거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김희영/'매크로그래프' 이사 : 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구나, 그래서 다음에 프로젝트를 할 때는 한국 회사에게도 경쟁 비딩의 기회를 줘봐야 되겠구나라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한 업체는 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고, 다른 업체들도 여러 건의 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스타리타/캐나다 영화 제작자 : 매우 공격적인 교육 시스템이 한국 사람들을 한 차원 높은 곳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의 컴퓨터 그래픽 시장 규모는 연간 3조 원이 넘습니다.

벽을 뚫기만 하면 한국 업체들로서는 신천지를 개척하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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