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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싸웠다!"…U-17, 아쉬운 '4강 좌절'

<8뉴스>

<앵커>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개최국 나이지리아의 벽에 가로막혀 사상 첫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팀은 초반 나이지리아의 스피드에 밀려 고전했습니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의 아제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청소년팀은 전반 40분 기습적인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손홍민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35미터 거리에서 중거리포를 날렸습니다.

FIFA가 '오늘(10일)의 골'로 선정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팀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5분 나이지리아 아자군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실수나 다름없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바닥나면서 집중력도 떨어졌습니다.

후반 40분 엔보흐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습니다.

청소년팀은 3대 1로 졌습니다.

사상 첫 4강의 꿈을 접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현지 동포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청소년팀은 모레 귀국합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20세 이하 형들에 이어 17세 이하 아우들까지 세계대회 8강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는 밝은 미래를 약속받았습니다.

[이광종/17세이하 월드컵팀 감독 : 한국축구 전체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고요. 세계 수준에 많이 근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나이지리아는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스페인은 우루과이와 3대 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결승진출을 노리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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