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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이스! 성시백, 쇼트트랙 월드컵 '2관왕'

<8뉴스>

<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 성시백 선수가 내년 밴쿠버 올림픽 예선을 겸한 쇼트트랙 3차 월드컵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남녀 통틀어 이 금메달 2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자 1000m 결승에서 성시백은 이정수와 함께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대회 3관왕을 노리는 캐나다의 해멀린과 경쟁했습니다.

줄곧 뒤지던 성시백은 두 바퀴를 남기고 승부를 걸었습니다.

바깔 쪽으로 돌아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이정수도 바로 뒤에 따라붙었습니다.

성시백과 이정수는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는 역전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때 3위까지 처졌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성시백이 캐나다 선수를 추월해 가장 먼저 들어왔습니다.

성시백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는 중국과 미국에 밀려 한 종목도 우승하지못했습니다.

마지막날 1000m와 3000m 계주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남녀 통틀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에 그쳤습니다.

에이스 이호석이 부상으로 빠진 점을 감안해도 금메달 5개씩 따낸 1, 2차 대회와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입니다.

캐나다의 전력이 급상승한 데다 막판에 방심하다가 다 잡았던 금메달을 놓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가 월드컵 4차대회에 출전합니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부진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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