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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입동'…나들이객 늦가을 정취 '만끽'

<8뉴스>

<앵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였죠. 곱게 물든 단풍이 떨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수확이 끝난 사과 과수원이 국화밭으로 변했습니다.

샛노란 국화꽃으로 수놓아진 한반도, 빨갛고 노란 꽃으로 만들어진 꽃길을 거닐며 시민들은 늦은 가을 국화의 향연에 빠져듭니다.

대청호 주변도 온통 국화꽃으로 장식됐습니다.

호수에 떠 있는 나룻배도 국화 돛대를 달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가을꽃 국화가 잘 어울리는 중년 부부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의 한 자락을 남깁니다.

산에 오른 등산객들은 색이 바래는 단풍이 못내 아쉽습니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산사의 하루는 수험생 어머니의 기도로 분주했습니다.

천수만을 찾은 겨울 철새들은 월동 준비에 한창입니다.

추수가 끝난 농지에서 낙곡을 찾다가 일제히 날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겨울의 문턱 입동에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 차량들로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는 혼잡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내일(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저녁에 서해안 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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