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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보며 꿈 키웠다…월드컵 키즈의 힘!

<8뉴스>

<앵커>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과 이번 17세 이하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일부에서는 한국 축구의 DNA가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이뤄진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유럽이나 남미 선수들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한국 축구와 달리 슈팅은 더 이상 뜨지 않았고, 짧고 빠른 패스 위주로 게임를 풀어갑니다.

 개인기와 골 결정력도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입니다.

이들은 초등학교 3·4학년생이던 2002년 당시 월드컵 4강 신화를 보며 축구의 꿈을 키운 이른바 '2002 월드컵 키즈'들입니다.

마음가짐부터 다릅니다.

박지성을 비롯한 선배들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자라 선진축구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잔디 구장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웠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이 운영하는 유스 클럽팀에서 체계적인 훈련과 실전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박문성/SBS 축구 해설위원 : 우리 한국축구가 토너먼트 대회를 없애면서 리그제로 전환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수들이 이제는 이기는 축구보다는 즐기는 축구, 그러면서 풀어나가는 축구를 하다보니까 멋있는 축구가 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에서도 멕시코를 압도했습니다.

연장 혈투에서 다리에 쥐가 나면서도 서로를 격려해주며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10년째 청소년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 감독의 지도력도  20세팀의 홍명보 감독 만큼이나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광종/U-17 청소년대표팀 감독 : 주말리그 등 축구 환경이 많이 좋아졌고 우리 선수들의 개인능력이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청소년 선수들의 연이은 선전으로 한국 축구는 세계의 중심으로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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