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의 장남이 2천 300만 호주 달러(253억 원상당)의 저택을 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머독의 장남 래클런 머독 부부는 지난 5일 저녁 시드니 부유층 거주지역 더블베이 인근 벨뷰힐의 한 저택 경매에 참여, 낙찰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이는 올들어 호주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최고가다.
종전 최고기록은 카지노 재벌 제임스 패커가 올해초 구입한 시드니 보클루스 주택으로 당시 매입가는 1천 800만 호주 달러(198억 원 상당)이었다.
래클런 머독 부부가 매입한 이 주택은 방 6개와 욕실 5개,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4천 97㎡ 규모의 집이다.
'르마누아'로 알려져 있는 이 저택은 과거 시드니 주재 프랑스총영사관 관저로 사용됐었다. 이곳에서는 시드니항구와 남태평양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번 경매는 1천 800만 호주 달러에서 시작됐으나 낙찰가격은 이보다 무려 27.7%나 높았다.
이번 경매에는 호주 출신 톱스타 러셀 크로와 니콜 키드먼 등 모두 9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참여자들은 되돌려받는 조건으로 1인당 5만 호주 달러(5천 500만 원상당)를 참가비로 냈다.
경매를 진행한 부동산업체 레인앤드혼은 "원활한 경매를 위해 일반인 및 언론, 그리고 다른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의 관람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낙찰 소식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드니 부동산업계에 급속도로 전파됐다.
부동산업계는 이 저택이 1천 500만 호주 달러(165억 원상당) 수준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부동산업계는 이 저택의 낙찰가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자 "이는 올들어 경기회복세를 타고 초고가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래클런 머독은 2005년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현재 뉴스코프 이사회 이사와 다른 기업의 자문역으로 활동중이다.
그의 부인 사라는 현재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중이다.
(시드니=연합뉴스)
언론 재벌 머독 장남 253억 원 저택 구입
주택경매서 러셀 크로, 니콜 키드먼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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