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도 성남시 새 청사가 너무 호화롭게 지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고, 일부 시의원들은 입주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8일 문을 여는 경기도 성남시의 새 청사입니다.
스텔스 전투기를 본 따 설계한 본관 건물이 웅장한 위용을 뽐냅니다.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장식된 본관 로비는 고급 호텔을 방불케 합니다.
[장순화/경기도 성남시 이매동 : 이렇게까지 시청사가 호화로와야 되는가 이런 의구심이 좀 들고요. 내부를 쭉 돌아보면서 시민의 편의에 있다기 보다는 공무원들 중심으로 굉장히 폐쇄적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부지 면적만 7만제곱미터가 넘는 이곳 신청사에 성남시는 3천억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광역 자치단체인 전라북도나 전라남도 청사보다도 훨씬 크고, 서울시 새 청사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수준입니다.
시의원들에게도 한 사람 당 30제곱 평방미터 크기의 사무실이 주어졌지만 야당의원들은 너무 호화롭다며 입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유석/성남시의회 부의장(민주당) : 금액적으로나 안에 내부 인테리어나 호화청사라는 논란을 버릴 수 없죠. 호화청사에 가서 어떤 마음으로 직무를 할 수 있을까.]
성남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100년 앞을 내다보고 지은 건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성남시가 하남시, 광주시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서 엄청난 돈을 들인 건물이 계속 청사로 쓰일지도 불투명해 호화청사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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