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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돌아온 연어' 늘었다…방류사업 '효과적'

<앵커>

태화강으로 되돌아 오는 연어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어린 연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본 덕분입니다.

UBC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태평양과 알래스카를 거쳐 모천으로 돌아온 연어들이 알을 낳기위해 힘차게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올해 태화강에선 지난달 20일 6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75마리가 관측됐습니다. 

[김우종/울산 태화동 : 산책하다보면 연어들이 팔짝팔짝 뛰잖아요. 그러면 되게 기분 좋아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5마리가 회귀한 뒤 해마다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1월말까지 연어가 회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환수/울산시 항만수산과 : 작년에 저희가 태화강을 조사했을때 자연적으로 산란을 하고 부화를 해서 치어가 생산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43만 마리를 방류한 울산시는 내년엔 800 마리 정도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해마다 회귀하는 연어가 이처럼 늘고는 있지만 회귀율이 아직은 0.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울산시는 내년말 포획한 연어에서 채란 과정을 거쳐 부화를 시킬수 있는 시설인 간이부화장이 갖춰지면 회귀율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간이부화장이 설치되면 어린 연어 방류량이 늘어나 태화강에서 더욱 더 손쉽게 연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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