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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례 회담 합의"…비핵화 조치 '걸림돌'

<8뉴스>

<앵커>

북한과 미국이 두 차례 북미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첫 회담은 이르면 이달 하순에 개최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폐연료봉 8천개의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미 국무부는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더 이상의 직접적 비난을 자제했습니다.

오히려 지난주 북미협상이 유용했다고 거듭 확인하고 북미회담 개최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성김 특사가 막 돌아왔고, 클린턴 국무장관은 해외순방중입니다.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북한이 다자회담에 복귀하기 전에 두 차례 북미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북미접촉에서 그렇게 합의됐고, 보즈워스-강석주 라인을 가동한다는데도 북한측이 이견을 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요구한 핵 포기와 NPT 복귀에 대해서는 북한 측이 남한의 핵도 같이 논의하자며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걸림돌로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회담 일정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는 다음주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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