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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면회 금지·휴가 제한'…외부접촉 차단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국방부가 장병들의 외출과 면회를 금지시켰습니다. 외부접촉을 막아 신종플루 감염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고육지책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4일) 김태영 국방 장관 주재 회의에서 군 장병들의 외박과 외출, 그리고 면회를 당분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내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1,400여 명이나 발생해 방치할 경우 전투력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정환덕/국방부 보건복지관 : 부대 여건이나 아니면 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에 비추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대장 이상 지휘관 재량으로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병들의 두번째 정기휴가와 포상휴가도 잠정 중단 됐습니다.

[김정훈/병장(내일 포상휴가 취소자) : 갑작스러운 휴가 통지 소식에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한데, 정부가 신속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 같아서 수긍했고….]

첫 휴가와 전역 전 마지막 휴가, 그리고 경조사와 수능시험을 사유로 하는 청원휴가는 보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올해 예정된 모든 예비군 훈련을 내년으로 연기했습니다.

또,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군 병원에 439개의 격리 병상을 확보하고, 내년 2월까지 전 장병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전염병 위험단계가 '심각'에서 하향 조정될 때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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