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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경계→심각'…최고 위기단계로 격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플루의 국가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습니다. 범정부 대응 기구가 만들어지고 학생들의 백신접종도 1~2주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3일)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박하정/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상황실장 : 앞으로 4~5주가 유행의 정점을 지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신종플루 방역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집단감염이 심각한 초·중·고교생에 대해서는 군의관 100여 명을 추가 투입해 백신 접종을 오는 16일부터 4~5주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제 휴교령은 파장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거점병원은 중증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입원중심으로 전환하고, 병상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플루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지만 국민의 일상 생활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행동수칙을 통해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출근이나 등교하지 말고 동네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과,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할 것, 고위험군이나 의심 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가야할 경우 마스크를 사용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허가 절차가 진행중이지만 주사제 페라미비르를사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신종플루로 평소 건강했던 충북의 40대 남성을 포함해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사망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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