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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사건 꼼짝마!…'한국형 CSI' 수사장비 진화

<8뉴스>

<앵커>

첨단장비가 동원된 과학수사는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드라마에 나왔던 각종 첨단장비들이 우리 경찰의 과학수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 범죄수사드라마 CSI입니다.

첨단 수사장비를 통해 범죄현장의 아주 작은 단서라도 찾아내 사건을 해결합니다.

외국 드라마에서나 등장하던 이런 첨단 과학수사 장비가 우리 경찰 수사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경찰은 편광현미경이라는 첨단 과학수사 장비로 현장의 증거를 분석해 아들 최 모 씨가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시신에 붙어있던 미세한 실오라기를 현미경으로 200배 확대해 방 안에 있던 수건의 실과 같은 것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 장비외에도 경찰 수사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과학수사 장비가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신발 바퀴 감정시스템은 신발이나 바퀴의 자국만 발견돼도 기존 자료분석을 통해 전체 모습을 찾아냅니다.

360도 촬영이 가능한 3D 파노라마 카메라는 화재나 범죄현장을 그대로 재구성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지문을 찍으면 미아, 실종자 신원 데이터 베이스와 연동해 바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있습니다.

[현철호/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 감정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도 있고요. 또 두번째로는 초기에 수사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경찰은 고가의 외국 장비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수사환경에 맞는 수사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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