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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공포심 극복'이 우선…"몸살과 비슷"

<8뉴스>

<앵커>

정부의 대처는 '심각'단계에 맞춰 이렇게 달라지지만 갑자기 상황이 변하는 건 없습니다. 때문에 지나치게 당황하거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70여만 명 희생자는 42명 입니다.

치사율 독감수준이지만 공포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빠른 전파속도와 잇따른 사망 그리고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신종플루를 겪었던 사람들은 몸살과 비슷했다고 말합니다.

[김 모 씨/한달 전 신종플루 확진판정 : 보통 감기랑 똑같은 거여서 괜히 공포심만 유발
하는 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보건당국도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치료약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달 중순이면 한 고비를 넘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결국은 30% 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퍼지면서 유행이 올 겁니다. 독감이라는 건 전체 인구의 약 30% 정도가 감염이 되면 더 이상 급속한 전파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은 위생에 신경을 쓰고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에 가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됩니다.

백신 접종은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은 필요 없지만, 의심되는 증상만 있었다면 맞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질병관리본부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제시한 햇볕쬐기와 비타민 A, C, D, E와 같은 항산화제 복용도 도움이 됩니다.

쥐들을 어두운 환경에 가둬두면 죽게 되는데, 이유는 공포심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포심이 아니라 차분한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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