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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세종시 정면돌파? 대국민담화 검토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청와대가 세종시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정안 발표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문제에 관해 말을 아껴왔던 청와대가 적극 대응쪽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3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의 수정안이 나오기 전에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진솔하게 전달하겠다는 것입니다. 

야권은 물론 여권내에서도 이견이 속출하고, 대통령이 총리를 방패삼아 뒤에 숨어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의 입장발표 시점은 싱가포르 APEC 정상회담에서 돌아오는 오는 15일 이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세종시를 과학과 교육, 산업도시로 만든다는 원칙아래 구체적인 이전대상과 규모를 검토하며 수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모레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총리가 수정안의 큰 윤곽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어 총리실 산하에 설치될 위원회와 한나라당내 기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여론수렴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최종 수정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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