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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도, 소일거리도 없는 노인들 '종합서비스'

<8뉴스>

<앵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갈 곳도, 소일거리도 없다는 것이죠. 서울시가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이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노인들이 갈만한 곳은 근처 공원이나 마을 경로당, 또는 노인 복지시설 정도입니다.

이 노인복지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지만 학력이 높아지고 문화 욕구가 커진 노인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 그냥 공간하나 만들어주고 나서 노인들한테 이렇게 만들어놨으니까 놀아라 이래가지고는 안되거든. 어떻게 보면은 수용소같지 않아요?]

[오고가는 게 불편하기는 해도 그래도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뭐하겠어요.]

이런 의견들을 감안해 서울시는 이 복지관을 허물고 대신 다양한 노인 복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가칭 '9988 복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동북권과 서남권, 동남권, 서북권 등 4대 권역별로 노인 복지 타운을 세울 계획입니다.

수영장과 공연장 등의 여가·문화시설과, 취업알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노인 전용 의료·건강 센터, 치매·중풍 노인의 요양과 돌봄 서비스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신면호/서울시 복지국장 : 이 어르신들에 대한 욕구들을 종합적으로 밀집시켜서 복합화한 시설에 대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6,2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 노인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2012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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