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과 뇌졸중은 대표적인 남성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몸이 화끈거리면서 열이 오르고 눈이 침침해져 병원을 찾은 60대 주부입니다.
[윤근자(62) : 폐경이 온 뒤로 갱년기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죠. 병원에 가서 종합검사를 했는데 폐경도 있지만 혈압도 위험하다고 해서….]
검사결과 최고 혈압이 140 최저 110mmHg로 고혈압 환자였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인 보다 30% 가량 높아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여성 심혈관 질환은 폐경 이후 급격히 증가해 이 병으로 입원한 여성의 93%가 50대 이후입니다.
[김효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 호르몬은 기본적으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좋은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폐경기 이후에 에스트로젠 호르몬이 사라진 후에는 그런 특권이 다 상실되죠.]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 질환 전조증상은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은 물론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폐경기 증후군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항상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 수치에 관심을 갖고 하루 1시간 정도 가벼운 걷기나 근육운동을 해야 합니다.
또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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