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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재향군인회 간부 '뒷돈' 받고 해외사업

<8뉴스>

<앵커>

재향군인회와 관련된 해외사업기구의 고위간부가 기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2일) 재향군인회 수익사업기구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59살 박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해외사업과 관련해 한 코스닥 상장업체의 고위 임원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박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건물 관리인 : (몇 명 정도 왔었어요?) 아침에 한 4명인가 5명인가. 무슨 일로 그러시는데요?]

재향군인회 측은 박 씨가 총괄하는 해외사업단은 재향군인회 산하 수익사업기구와 매년 계약을 맺는 사업조직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지난 7월 잠비아 구리광산 개발과 해외 파병부대 납품 등 해외사업단이 따낸 각종 사업에 이 코스닥 상장업체를 참여시켜준 대가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3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한 뒤 자이툰 부대 지원사업 등 재향군인회가 추진하는 해외 사업을 총괄해 왔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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