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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제 적극추진…"이르면 내년 4월 시행"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정부가 내년 서머타임 도입을 위한 여론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하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지만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서머타임제를 추진하는 일차 목적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낮시간 활용이 늘어나고 출퇴근 시간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1시간씩 앞당겨 적용하면, 에너지와 교통분야 등에서 한해 1,360억 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활용할 여가시간이 늘어나 서비스 산업 등 내수 증대 효과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직장인 61%가 도입을 거부할 정도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임식/한국노총 노사대책국장 : 생산성 향상과 무관하게 노동시간만 늘어나고, 산재사고 등 부작용만 속출할 것입니다.]

녹색성장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오늘(2일) 토론회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 서머타임제가 도입됨으로 인해서 오후시간대 여유롭게 개인이나, 아니면 직장동료나, 가족들과 함께 생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세용/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이사장 : 수험생 학부모들은 서머타임제로 인해 생활의 변화가 혹시 아이들의 학습이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지만, 정부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빠른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형국/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 연말에 하기로 결정한다면은 내년 4월이나 늦어도 5월초부터 약 4~5개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노동계가 우려하는 부당 연장근무 강요 등은 사전에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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