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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초등학교 첫 '공동휴업'…"겨울방학 단축"

<8뉴스>

<앵커>

신종 플루로 휴업하는 학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 분당의 초등학교 네곳이 처음으로 공동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당국은 수업결손대책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가 밀집한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 초등학교 4곳이 오는 7일까지 공동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단위 공동휴업은 처음입니다.

[구광회/경기 야탑초등학교장 : 지난주에 신종플루 환자들이 갑자기 급증했습니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저희 학구에 접해 있는 교장선생님들끼리 공동으로 협의를 해서…]

지난주 신종플루 집단발생 1,148건 가운데, 학교 감염이 1,134건, 98%가 넘을 정도로 학교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휴업 학교도 하루 100곳 이상씩 급속도로 늘면서, 지난달 31일 현재 전국 528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휴업으로 법정 수업일수 결손이 예상되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간 수업일수 198일을 못 채우는 학교에 한해 겨울방학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명수/교과부 학교운영지원과장 : 토요 휴업일을 이용하거나 또는 방학을 단축해서 수업 결손을 막는 수업일수를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3 환자 확산에 대비해 수능날 분리 시험실을 전체 수험생의 3%인 2만 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늘리기로 했습니다.

학교 휴업때 24만여 명에 달하는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휴업으로 자녀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공무원들이 휴가를 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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