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아도는 쌀과 쌀값 하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쌀 생산을 확대해 고품질 쌀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생산된 재고쌀로 인해 수확기 쌀값 하락은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쌀 생산농가와 농협 RPC 관계자들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쌀값 하락 문제를 풀기 위해서 이제 친환경 고급쌀 생산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합니다.
[임영화/강진군 도암농협 조합장 : 일반쌀은 많은 풍년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하락되고 있지만 친환경쌀 이라던가 고품질쌀은 나름대로 브랜드를 유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일반 나락 40킬로그램 한 가마에 4만 5천원에서 4만 7천원 안팎에 거래되지만 친환경쌀 나락은 5만 5천원에서 6만 8천원 사이로 일반쌀보다 20%-35%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친환경쌀을 생산할 경우 관행농보다 소출이 20~30% 감소하는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이를 쌀 수급조절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친환경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어떤 농가는 유기농쌀을 생산하고도 무농약쌀로 하향 표시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친환경쌀 가공 유통분야 지원 등 시장구축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동학/강진군 신전면 쌀전업농 : 행정기관이라던가 이런데서 무농약은 무농약, 유기면 유기 해서 차별화해서 가공을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그런 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친환경쌀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생산이력제 도입과 친환경쌀 전용 미곡처리장 건립 등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황주홍/강진군수 : 친환경 전용 RPC 건설이라던가 유통·가공 과정에서 좀 더 투명한 절차가 있어서 소비자들께서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쌀 수급조절 방안의 하나로 친환경 쌀 생산 확대를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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