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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방지'효능 어느 정도? 믿어도 되나?

줄어드는 머리숱이 걱정인 회사원 신모 씨.

머리가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수입 샴푸와 한방 샴푸 등 좋다고 소문난 제품을 사서 써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신모 씨/회사원 : 한방 샴푸가 좋다고 해서 고가의 탈모방지 샴푸도 써봤고요. 그리고 수입 제품도 써봤죠. 그런데 머리카락 개수 변화에 큰 도움은 안 되더라고요.]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탈모 방지 샴푸!

집에서도 간편하게 탈모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해서 인기인데 최근에는 특히 한약재 성분을 넣은 제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 탈모방지 한방 샴푸는 입소문을 타면서 홈쇼핑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런 샴푸의 효과는 어느 정도나 될까?

탈모방지 샴푸는 대부분 '두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면 두피 염증에 따른 탈모는 예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탈모 개선은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탈모는 모근에서부터 일어나는데다 유전과 남성호르몬 분비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안지섭/'ㄷ' 모발이식전문병원 원장 : 실제로 제가 좀 심하게 얘기하면 사실 샴푸는 관계가 없다고 얘기드릴 수 있어요. 피부 속에 침투해서 모근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영양을 주려고 하면 실제로 굉장히 힘들어요, 까다롭고. 샴푸를 5~10분 했다고 해서 모근에 영향을 줄 수는 없어요.]

탈모 부위에 직접 바르는 '토닉' 제품 역시 '의약외품'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기능 외엔 탈모 예방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최상숙/식약청 화장품심사과 과장 : 발모, 머리카락을 나게 하고 육모, 건강하게 모발이 자라게 해주는 게 바로 의약품에 해당하는 효능·효과입니다. 의약외품은 성분이 다릅니다.]

샴푸나 토닉같은 제품에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입증된 탈모 치료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 각각 한 가지 씩 뿐입니다.

약을 먹거나 바르기 싫다면 모발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뒷머리에서 모근을 떼 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입니다. 

[모발이식 환자 : 얘기 들으면 다 만족시킬 것 같이 해서 사지만 저같은 경우 대부분은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이 방법(모발 이식)을 선택했죠.]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 정도를 넘으면 탈모가 시작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탈모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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