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의 절반 가량이 자율학습 강요, 두발 규제 등으로 학교에서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등은 전국의 중학생 656명과 고등학생 1천366명을 대상으로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생인권을 침해받고 있는가'의 질문에 전체 중학생의 46.2%(303명)와 고교생 59.7%(816명)가 '침해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이 잘 보장되고 있다'고 답한 중학생은 6.7%(44명)이었고, 고교생은 4.6%( 63명)에 그쳤다.
현 정부가 들어선 2008년 이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수업이 새로 생겼거나 강제적으로 운영된다'고 답한 중학생과 고교생 수는 각각 241명 (36.7%), 446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자율적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한 중·고교생은 모두 2.6%에 불과했다.
두발·복장 규제의 경우 '현 정부 이후 단속과 처벌이 더 엄격해졌다'고 느낀 학생이 중학생 277명(42.2%), 고교생 562명(41.1%)으로 가장 많았다.
또 중·고교생 절반 가량은 1주일에 1회 이상 체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 주일에 1회 이상 체벌을 받는 중학생은 52.1%(342명)이었고, 1개월에 1회 이상(15.5 %), 1개월 1회 미만(8.7%), 경험 없음(5.8%) 등이 뒤를 이었다.
고교생의 경우 49.9%(681명)가 1주일에 1회 이상 체벌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개월에 1회 이상(14%), 1개월 1회 미만(9.5%), 드물게 경험(19.9%), 경험 없음 (5.1%)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일제고사)에 대한 물음에는 중학생 74.6%, 고등학생 72.2% 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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